오피스텔 환기 문제

2023-09-07 19:56

 

* 환기

일반적인 크기의 오피스텔은 거의 모두 한 쪽 방향으로만 창이 나 있어서 환기가 잘 안 됩니다.

게다가 1.5룸은 마치 동굴처럼 한쪽으로 긴 구조라서 창 쪽과 현관 쪽의 차이가 큽니다. 

현관을 계속 열어 놓을 수도 없고, 연다고 해도 복도가 나오기 때문에 여전히 통풍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운 좋게 바람부는 방향이 맞기를 기대해야 합니다.

 

* 부엌 환풍기

  집합건물은 환풍구가 다 연결되어 있어서, 아래 집에서 고기라도 굽는 날은 냄새가 그 위아래 세대에 다 퍼집니다. 공사가 제대로 되어 있는 곳이라면 그나마 나은데, 환풍구를 허술하게 해 막아 놓은 곳은 냄새 차단 장치를 설치해도 다 새어 들어옵니다. 건물 벽과 환풍구에 틈이 있는 거죠. 이건 입주 전에 체크도 안 돼서 운에 맞기는 수 밖에 없어요. 공사가 제대로 된 곳이라면, 쇼핑몰에 흔히 있는 냄새 차단 장치 정도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부엌 환풍구 냄새 차단으로 검색하시면 나옵니다.(광고 아님)

 

* 화장실 환풍기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아래 세대에서 누군가 흡연을 하면 그대로 올라오죠. 욕실용 냄새 차단 장치도 검색하면 구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부실공사 건물이 아니면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습기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제품에 따라 소음이 많이 나기도 하는데, 실리콘 소재로 되어있는 걸 썼더니만 샤워 후에 돌리면 그 습기때문인지 떨리는 소리가 심하게 나더군요. 실리콘 소재가 구멍을 막았다가 팬을 돌리면 공기가 밀어내는 힘으로 열리는 구조라서, 상황에 따라 소음 차이가 많더라구요. 

 

 

- 근데, 큰 평수는 냄새가 좀 올라와도 집 안에 퍼지면서 냄새 농도가 줄어드는데, 작은 평수는 이게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