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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의 어원에 대한 한 가지 생각 ‘아름답다’의 어원에 대한 한 가지 생각― ‘아름’, ‘한아름’, 그리고 포용의 이미지· · ·‘아름답다’는 우리가 매우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말이지만, 그 정확한 어원은 분명하게 확정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이 단어를 생각할 때에는 언어학적으로 입증된 사실과, 단어가 품고 있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 철학적 추론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어원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오히려 그 말이 처음 생겨났을 때 사람들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며 이 표현을 사용했을지를 상상하게 한다.대화에서 떠올린 핵심은 ‘아름’이라는 말이 여러 이미지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었다. ‘아름’은 ‘나’ 또는 ‘나의 것’과 관련된 말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한아름’이라는 표현에서는 두 팔을 벌려 무엇인가를 안거나 품는 모습.. 2026. 7. 11.
대홍수. 아 대홍수. 아직 우리나라 SF는 아닌 건가. 보통 명작 속에서 작은 오점 하나를 발견하면 옥의 티라 하는데,난 그래도 이 영화가 '티의 옥'을 발견할 정도는 된다고 생각 중. - 홍수가 나서 이미 물에 다 잠긴 이후에 안내방송을 하는 관리실 등 여러 가지 어이없는 요소들은 그냥 용서할란다. 뭐 그럴 수도 있지. - 불필요한, 혹은 필요한 이야기를 하더라도 질질 끌면 당연히 지루해지는데, 그 긴 밑밥을 이렇게 신파로 깔아버리면 지루해지기 전에 지쳐. 신파만 빠졌어도. 아님 확실히 신파를 주던가. 김다미의 눈물 연기가 이렇게 아까울 줄이야. - 모성애도 진부하고 신인류도 진부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세상에 진부하지 않은 얘기가 어딨나. 그걸 재밌게 잘 풀어가면 되는 거지. 아 근데 재밌어지려나 하면 어이없는 요소들이 그 .. 2025. 12. 21.
Ave verum corpus Ave verum corpus현덕 작곡 / 2025 안녕하세요. 현덕입니다.Ave verum corpus를 가사로, 오랜만에 새로운 곡을 올립니다. - 성체 성가로 부르면 좋겠고, 내용상 사순 시기에 불러도 좋을 듯 합니다.- 음은 어렵지 않지만, 템포가 느리고 지속되는 음이 많아 악상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는 조금 힘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합창단이 부른 건 아니지만 최대한 곡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도록 여러 버전으로 음원을 만들었습니다. 가상악기의 한계로 악상이 잘 표현되지는 않았습니다만, 대략의 분위기는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악보 구매 링크네이버스토어: https://smartstore.naver.com/fhscore/...마이뮤직시트: https://www.mymusicsheet.. 2025. 2. 27.
탄핵 105적 검색해 보니 내가 살아있는 동안 세 번째 계엄인데,처음 것은 아기 때라 잘 모르겠고,두 번째 것은 국민학교 때라 뭔가 분위기만 느꼈던 것 같은데,80, 90 년대를 지나며 여러 시국 상황을 겪으며 자랐고,2024년에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그 내란에 대해 탄핵을 부결 아니 불성립 시키는 국회의원이 있으리라고는 더더욱 상상도 못했다. 자기 이익을 챙기는 것도 정도가 있지,이는 사실상 매국에 다름 없다. 이것 좀 퍼뜨립시다. 2024. 12. 9.
Tubify Me, You, All, and Earth 얼마 전부터, 음, 수년 전부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그간 작업한 곡들을 올리고 있다.정식으로 발매한 성가는 애초에 앨범으로 만들 목적이 있었지만, 게임이나 방송음악 작업을 하며 쌓인 곡들은 용도가 다하면 사실상 그대로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만든 사람으로서는 너무 아깝지 그지. 그래서 그런 곡들을 모아 앨범 형식으로 올리고 있는데 그게 [Just BGM]시리즈다. 가깝게는 수년 전 것부터 아마도 거의 30여년 전의 곡도 있다. 가장 최근엔 시리즈 7~10을 한꺼번에 내놓았는데, 오늘 기준으로는 7과 8이 올라가 있다. 곧 9, 10이 올라올 것이다. 유튜브,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에. 좀 들어주라. 이걸 듣는 법을 알려주겠다. 사람이 편안하고 부담없다 느끼는 음악 청취법 말이다.흔히 명상음악이나 태.. 2024. 11. 5.
정보가 넘치는? 아니 정보만 있는 사회. 독서율이라는 단어조차 들어본 지 오래됐는데, 재미있는 영상이 차고 넘치는데, 이런 블로그를 사람들이 볼까. 안 본다.  검색에 걸리지 않으면, 검증된 작가가 아니면, 최소한 잘 포장되어 고급지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면, 굳이 이런 블로그까지 찾아와 볼 여유도 이유도 없고, 딱히 가치 있는 정보도 없기 때문이다. 정보의 관점에서 보면 그렇다는 얘기다. 필요에 의해 혹은 재미를 위해 무언가를 검색하다 소설이나 시집 또는 수필집 등의 문학작품이 검색에 걸릴 확률이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 서점에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걸 보고 어떤 외국인이 이 나라에는 미래가 있다고 했다는데, 나도 동의한다. 근데 언제부턴가 서점이 사라지면서 급기야 교보문고에는 여러 굿즈를 파는 코너가 등장하고, 사실 나도 가본 지 오래되어 지금은.. 2024.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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