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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

보는 순간 댓글 내용을 예상할 수 있다

by 현덕. 2023. 11. 1.

 

이런 기사 좀 안 냈으면 한다.

이게 사건이 될만한 일인지도 의문이고, 교육과 관련한 문제를 고발하는 내용도 아닌,

그저 교사 한 명 망신 주는 것 밖엔 안된다.

이런 기사에 달릴 댓글은 안 봐도 예상 가능하고, 예상한 댓글이 주르륵 달렸다.

여기에 '전교 1등'은 왜 붙였나. 전교 2등이 겪었으면 괜찮은 거였나.

의도가 다분히 있고, 악마 같은 기사다.

 

학교에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문제는 그 정도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를 놓고 아이의 미래까지 운운하는 댓글은, 정말 이 문제 하나로 아이의 미래가 바뀔 것이라 생각해서 단 것일까.

당사자에겐 문제 하나가 중요할지 모르나,

그것이 너의 인생을 바꾸지는 못한다고 가르쳐야 하는 것 아닐까.

 

이런 류의 기사는 스포츠에서 흔히 보인다.

어떤 선수의 나태함 한 컷 잡아서 바보 만드는 기사.

심심찮게, 아니 이런 미운 사람 죽이기는 꽤 많이 보인다.

이런 기사를 보며 자란 아이들이 이런 기사를 또 쓸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DxcSbYZFH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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