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지 아마...
2008-09-15 15:57:00
여긴 비가 오는데,
아침엔 맑았다가, 태풍의 영향인지 비가 온다.
어제 밤에 사진을 찍어둘 걸 그랬지.
달이 밝았더랬는데.
무척이나 조용한 하루.
지난 5월 국민대 워크샾서 만든 영상물을 번역하... 는게 어떠냐는,
심심해보이는 나에게 조언하시는 하타선생님.
ㅎㅎ
뭐... 오늘은 나름 바쁜 날이었다구.
그나저나.
보기보단 일이 참 많군.
몇 안되는 인원이 이 일들을 다 하고 있고,
NPO라서 알바생의 도움 없이는 힘들단다.
이 작은 공간 안에
-IMI(종합영상대학)
-사진표현대학
-디지털 사운드강좌
-사이토미디어 도서관
이라는 네개의 이름이 붙어있다.
그래봐야 한국으로 치면,
미디어 도서관 안에서 여러 강좌를 하는 것에 불과하지만,
나름 탄탄한 커리큘럼으로 제대로 하는 모습을 보면,
'일본'의 모습이 이런건가 싶다.
만일 이런게 한국에 있었다면,
2년 안에 없어졌을 것이다.
아니면 곧 대형 학원으로 번창하던지.
시내도 아니고, 일주일 내내 운영하는 것도 아닌데,
심심찮게 사람들이 찾아온다.
음... 도봉구 도서관 정도 될라나.
감히 무시 못하는 도봉구 도서관... 정도...?
제법 이름 있는 사람들의 강좌가 있는 도봉구 도서관...?
생각해보니 비슷한게 없구나.
서울 어느 적당한 곳에 적당한 규모의 미디어 도서관을 차려놓고,
미술은 국민대, 홍대 교수가
음악은 윤종신이,
사진은 국내 유수 작가가,
영상은 임권택 감독이 강의를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물론 이정도는 아니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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