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후토
Design
2008-11-24 12:29:14
일본 잡화 백화점 이름이다.
Loft (ロフト)
예쁘고 신기한 물건들이 많아서, 시내 나갈일 있으면 종종 들른다.
대체로 국내에도 다 있지만, 일부 신제품이나 신기한 것들은 국내 펀샵 같은 곳에서 판다.
일본 여행을 온 사람들은 아마도 한번씩 들러갔을 것이다.
그중 내가 점찍어 놓은 것 하나가 있는데,
저 왼쪽 위에 있는 거다.
라면을 렌지에 끓여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용기다.
그냥 저 안에 라면과 물을 넣고 렌지에 돌리면 된다.
별거 다 만든다 정말. 오른쪽은 파스타용.
이건 고구마 찌는 거.
이건 렌지 옆에 붙여놓고 쓰는 접시 손잡이.
뭘 데우고 나면 그릇이 상상을 초월하게 뜨거워지니까,
이걸 이용해서 그릇을 잡고 꺼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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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TV에서는 렌지를 이용하는 요리법도 많이 소개하고 있는데,
역시 그 부산물도 많다. 이거 국내에 가져오면 팔릴까?
이건... 변기 청소기다.
변기 청소기를 이렇게 이쁘게 만드는 이유가 뭐냐 대체.
*
모든 생활용품의 디자인화.
생각해보면 참 우아한 삶이 될 것 같지만,
그러려면 역시 필요한 건 돈이다.(이것들 결코 싸지 않다)
이런 물건들이 보편화되고 당연시 여길 때 즈음엔,
다른 무언가가 또 생활수준을 가르게 된다.
산업이 발전해도 가난한 사람은 여전히 존재하고,
디자인이 발전해도 그 혜택을 받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공공디자인, 생활 디자인(이런말 있나 몰라도) 영역은
그 정체성을 좀 들여다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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