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서대학
2008-11-13 21:59:49
081112
일본의 대학 이름이 워낙 헷갈려서,
관서학원대학과 관서대학이 서로 다른 곳인줄 몰랐다.
그냥 줄여서 부르는 말이겠거니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 차이가 뭐냐고 물어봐도 누구하나 딱히 정답을 얘기해주는 사람이 없다.
문제는 '학원'이라는 단어인데, 우리가 아는 그 '학원'은 당연히 아니다.
이것 때문에 학원이면 학원이지 '학원 대학'은 뭐냐... 라는 의문이 생긴다.
역시 정답은 아니겠지만, 지금까지의 정보를 분석해 본 바,
그냥 이름이다.
--;;
학교에서 학생을 만나기로 했지만,
난 그냥 먼저 나와서 혼자 학교 구경을 했다.
학교를 돌며 설명을 듣는 것도 우습고,
설명한다고 해도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을 게 뻔해서.
사실 학교 구경은 핑계고,
학생들을 만나서 얘기를 좀 하고 싶었다.
학교는 그냥 평범한 대학.
부러운 것이 있다면,
이 푸른 잔디밭에서 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 염원하는 잔디밭에서 발벗고 놀기를 실현하고 있는 모습...@@
그런데,
인조잔디였다는...
그 앞에 '홀'로 보이는 둥그스름한 건물은... 홀이다. *.*
그리고 역시나,
끝도 없이 이어진 자전거 주차. 끝이 보이나?
게다가 2열.
*
만나기로 한 학생이 다행히 한국어를 좀 하는 친구를 데리고 나와서
좀 숨통이 트였다.
3년간 한국어를 공부했다는데, 그 기간 공부한 것 치고는 좀 서툴긴 해도,
대화가 가능하니 일단 합격.
학교 앞 식당에서 밥먹으며 한 컷.
영상 동아리 친구들이란다.
곧 발표도 한단다.
오른쪽 여학생이 한국어 가능자.
취직 준비를 한다길래, 나이 좀 더 먹었다고 한마디 했다.
-하고 싶은 거 해-
라고.